문 대통령 지지율 5%p 급락...여야, 방역 책임론 공방 / YTN

YTN news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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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일주일 사이 5%포인트 급락해 한 달 만에 30%대로 떨어졌습니다.

코로나 위기 장기화 영향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방역 책임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임기 말에도 40%대를 유지하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한 달 만에 꺾였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6%를 기록했습니다.

한 주 만에 5%포인트 하락한 수칩니다.

반면 부정 평가는 53%로 2%포인트 올랐습니다.

연령 별로 보면 20대의 지지율이 가장 낮았는데, 2, 30대의 긍정평가 하락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부정평가 응답자는 여전히 부동산 문제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긴 하지만 코로나 위기 대처 미흡과 민생 문제 해결 부족을 지적한 비율이 지난주보다 다소 늘었습니다.

최근 불거진 모더나 백신 도입 물량 차질로 인한 불안과 4차 대유행 지속에 따른 피로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대선 정국에 돌입한 여야는 방역 책임론을 두고 연일 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백신 수급 불안을 조장하며 공포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를 '우한 바이러스'라고 칭한 윤석열 전 총장에 공세가 집중됐습니다.

[신현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코로나19 앞에 후안무치한 윤 전 총장. 이제는 방역에 대한 전근대적인 사고방식과 무지로 국민 갈라치기, 혐오 조장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가 남발한 백신 공수표에 K-방역이 부도 직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백신 수급 차질에 사과도 없이 정책 성과에 대한 자화자찬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문 대통령은 지금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해도 부족한 상황임을 부디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는 19일쯤 열릴 예정인 여야정 협의체에서도 백신 수급과 방역 대책에 대한 평가가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YTN 차정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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