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전략폰 내놓는 빅3…가을 '스마트폰 대전' 예고
[앵커]
하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습니다.
중저가에서 시작해 고가폰으로 치고 올라온 중국 샤오미가 새 강자로 떠오르자 삼성전자가 폴더블 폰으로 1위 수성에 나섰습니다.
초가을이면 나오는 애플의 신제품도 대기 중이라 판세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삼성전자와 애플을 제치고 스마트폰 매출 1위를 차지한 중국의 샤오미.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주춤하자 자국수요를 중심으로 그 자리를 꿰찬 겁니다.
1위 삼성의 새 폴더블폰 공개 행사 하루 전 최신 스마트폰 '미믹스4'를 전격 공개하며 3년 내 세계 1위 등극까지 선언했습니다.
30만원대 5G 스마트폰 '레드미노트10'으로 중국기업에겐 철옹성인 국내시장도 두드립니다.
"더 나은 카메라와 더 큰 배터리, 더 빠른 충전을, 이 모든 것을 절반의 가격으로 제공합니다."
삼성전자는 자사 프리미엄폰의 상징 폴더블 시리즈의 대중화에 승부를 걸었습니다.
새로 나온 두 종류의 3세대 제품은 값을 2세대보다 40만원씩 낮췄고, 카메라 역시 디스플레이 안쪽으로 숨겨 영상을 볼 때 거슬리지 않도록 했습니다.
소형 모델은 일반 스마트폰과 가격대가 비슷해졌는데, 폴더블폰으로 일반시장까지 겨냥한 겁니다.
"방수 기능이 세계 최초로 폴더블에 지원되며 갤럭시Z폴드3에서는 S펜을 사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충성고객이 많은 애플 역시 다음 달 아이폰13 출시를 예고하면서 올해 첫 물량의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높여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1위를 지키려는 삼성으로선 프리미엄시장에선 애플을 공략하고 일반시장에선 샤오미를 방어해야 하는 힘든 싸움이 기다리고 있는 셈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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