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이 최고 지도자 아쿤드자다를 수장으로 하는 새 정부를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현지 톨로뉴스와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탈레반은 카불 장악 후 진행해온 새 정부 체제와 내각 구성 논의를 마무리해 조만간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발표 시기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데 톨로뉴스는 '곧'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고 EFE 통신은 빌랄 카리미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며칠 내로, 스푸트니크 등 일부 언론은 오는 3일로 보도했습니다.
새 정부 수장은 탈레반 최고 지도자인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가 유력합니다.
에나물라 사망가니 탈레반 문화위원은 톨로뉴스와 인터뷰에서 탈레반 지도자인 아쿤드자다가 새 정부의 수장이 될 것이며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치 분석가 모함마드 하산 하키아르는 아쿤드자다를 정점으로, 그 밑에 총리나 대통령을 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새 체제의 이름은 공화국이나 토후국이 아닌, 이슬람 정부 같은 형태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탈레반은 1996년부터 2001년 통치기에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에미리트를 국호로 사용하고 지금도 자신들의 조직을 이렇게 부르고 있습니다.
새 정치 체제의 공식 명칭과 국기, 국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정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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