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어제(8일) 온라인으로 대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김 전 부총리는 대한민국을 기득권 공화국이 아닌, 수저 색깔로 인생이 결정되지 않는 기회의 공화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동연 / 전 경제부총리]
국민 여러분 지금 여·야 대선 경선과 후보들 간의 논쟁을 지켜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우리 살림은 생사의 기로에 내몰리고 있는데 정치권은 권력투쟁만 일삼고 있지 않습니까?

자기 스스로를 바꿀 능력을 상실한 기득권 때문입니다. 이들이 중요한 의사결정을 독점하고 있지만, 문제 해결 능력을 상실한 지 오래됐습니다. 한마디로 '기득권공화국'입니다.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기득권공화국'에서 '기회공화국'으로 완전히 바꿔야 합니다. 그래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열립니다. 아날로그 기득권 세력이 디지털 미래세대의 앞길을 막으면서 만든 승자독식 구조를 깨야 합니다.

YTN 박서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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