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WHO는 내년 중반까지 전 세계 인구의 70%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제약사와 선진국들의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유엔도 공평한 백신 배포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내년 중반까지 전 세계 인구의 70% 접종과 그 중간 단계로 올해 연말까지 40% 접종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공평한 백신 분배를 위해 주요 제약사와 접종률이 높은 선진국들의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최소 110억 회분의 백신이 필요한데, 현재 세계 백신 생산량은 매달 약 15억 회분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백신의 공평한 분배가 관건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해 최소 110억 회분의 백신이 필요합니다. 공급의 문제가 아니라 배분의 문제입니다.]

유엔 사무총장도 연말까지 세계 인구의 40%가 코로나 백신을 맞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공평한 백신 분배를 강조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 (코로나19) 백신을 공평하게 분배하지 않는 것은 비도덕적일 뿐만 아니라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현재 전 세계 인구 대비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율은 3분의 1 정도지만 빈국이 많은 아프리카는 5%에도 못 미칩니다.

세계보건기구와 유엔 수장의 호소가 백신 분배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YTN 김태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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