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나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높은 수익을 올려주겠다는 이른바 '리딩 문자' 받아 본 적 있으신가요?
가짜 투자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이런 문자를 보내 투자자를 모집하고 돈만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두 남성이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뽑습니다.
대포 통장에 들어온 투자금을 빼내는 겁니다.
경찰에 붙잡힌 일당은 투자자들이 보낸 돈을 찾아 해외 총책에게 보낸 전달책.
국내 인출조직 39살 A 씨 등 13명이 구속됐고 통장을 빌려준 23명이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1년여 동안 피해자 66명에게 160억 원을 받아 해외 총책에 전달했고, 수수료로 4억 원을 챙겼습니다.
[김용일 /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국내 인출책들을 통해서 현금 인출로 상선에게 현금으로 전달해서 운영 총책에게 전달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A 씨 등이 돈을 보낸 총책은 가짜 해외 투자 사이트를 만들고 고수익을 미끼로 전화나 SNS 메시지로 회원을 모집했습니다.
투자자들이 돈을 입금하면 가짜사이트에서 정상 운용하는 것처럼 속여 많게는 천%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고 잔액을 표시해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정작 투자된 돈은 10원도 없었고 고스란히 인출 해 챙긴 겁니다.
심지어 수익금을 돌려받으려는 투자자들에게 해외 송금 비용 등 갖은 이유를 대며 수천만 원을 더 받았습니다.
[투자사기 피해자 : 불법적인 방법으로 이익을 많이 본 거 같다…. (해결되는) 그때까지는 출금이 불가능하다고…. 이익이 발생해서 출금하려고 했더니 출금이 안 됐던 거죠.]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범죄를 수사하는 한편 해외 총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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