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수상한 정문 공사부터 아버지 채용까지...사립대 총장 일가의 비리 / YTN

YTN news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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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은 어제오늘 강원과 경기지역에 캠퍼스를 둔 한 사립대학의 비위를 최근 연속 보도하고 있는데요.

이해할 수 없는 학교 시설 공사부터 총장일가의 비정상적인 학교 운영까지, 문제가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홍성욱 기자!

[기자]
네, 강원취재본부입니다.


먼저 단독 보도한 대학교 정문 공사부터 다시 살펴보죠. 어떻게 된 겁니까?

[기자]
강원도 고성과 원주, 경기도 양주에 캠퍼스를 둔 경동대학교입니다.

문제가 된 정문 공사는 경기도 양주와 원주 캠퍼스 정문인데요.

지난 2017년, 2019년 각각 만들어졌습니다.

화면으로도 알 수 있듯이 두 곳의 정문, 크기와 모양, 높이까지 똑같습니다.

설계 도면이 같고, 같은 업체가 같은 자재를 사용해 만들었는데, 문제는 공사비입니다.

4억 원 이상 차이가 납니다.

이유는 업체의 자재 부풀리기로 드러났습니다.

문제는 업체의 이런 뻥튀기 계약을 학교 측은 아무 의심 없이 인정했고, 공사비까지 전액 지급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업체가 받은 공사비 흐름을 추적하고 있는데요.

과도하게 지급된 공사비 일부가 대학이나 총장 일가 쪽으로 돌아갔을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경동대학교의 이상한 정문 공사, 어떻게 확인한 건가요?

[기자]
사실 이런 문제는 경동대학교 종합 감사 자료에 나와 있습니다.

지난 6월 교육부가 감사 결과를 상세히 공개했는데요.

무려 120페이지가 넘는 자료입니다.

정문 공사 외에도 제기된 문제가 한둘이 아닙니다.

무려 43개 항목인데, 그건 잠시 뒤에 다시 설명하고 정문 공사 확인 과정을 말씀드리면요.

정문 공사 관련 감사 결과는 전체 129페이지 자료에서 가장 뒤쪽인 122페이지에 나와 있었습니다.

감사 자료가 워낙 방대하다 보니, 모든 자료를 살펴보고 현장에서 확인했던 언론사가 많지 않았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정문 공사 관련해서 이상한 점이 더 있죠? 총장 소유 토지가 있었다고요?

[기자]
네, 현장 취재를 하니 강원도 원주 캠퍼스의 경우, 새로 생긴 정문을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기존에 다른 정문이 있었고, 기숙사에 살지 않는 학생들은 대부분 셔틀버스를 타고 등·하교합니다.

그런데 새로 설치된 정문 앞 도로 하나를 건너는 곳에 있는 토지... (중략)

YTN 홍성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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