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중증 병상 달랑 3개...경북, 공공 의대 유치 시동 / YTN

YTN news 202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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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천 명당 의사 수가 서울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지역, 바로 경북인데요.

의료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려고 '공공 의대' 논의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북 지역 인구 천 명 당 의사 수는 1.37명.

전국 평균 2.05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입니다.

특히 서울과 비교하면 반도 안 되는 숫자입니다.

경북 인구는 260만 명이 넘지만, 상급 종합 병원은 하나도 없고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도 3개가 전부입니다.

당연히 지역민들 의료 복지는 바닥입니다.

극심한 의료 불균형을 바로 잡으려고 '공공 의대' 설립이 다시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

지역에서 자리 잡고 일할 의사를 키워낼 의대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권영세 / 경북 안동시장 : 상급 종합병원도 전국에 42군데가 지정돼 있는데 경북에는 한 군데도 없습니다. 의료 인프라가 전국의 최하위 수준이라고 보면 됩니다.]

경북 북부 지역에서 의대를 유치하겠다고 나선 곳은 국립안동대.

전국에서도 의료 환경이 가장 열악한 경북 북부 지역을 대표해 지역의 의료 격차를 줄이는 게 목표입니다.

[권순표 / 국립 안동대 총장 : 경상북도하고 안동시 등 경북 북부 지역 지자체 협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범도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해서 설립을 추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포항은 포스텍이 '의사 과학자' 양성을 목표로 의대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성조 /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 (포항은) 바이오와 백신 이런 전문 의학 과학 쪽으로 가는 겁니다. 그래서 연구하고 개발하고…. 경북 북부 지역과는 차원이 조금 다르고 그래서 경북도에서는 그렇게 두가지 트랙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열악한 의료 환경을 바꾸려는 의대 설립 시도가 성과로 이어져 지역의 의료 불균형이 해소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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