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존재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견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셈법은 제각각입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야권 단일화에 대한 질문이 매일 나오지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입장은 한결같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국민께서 누가 더 확장성이 있고, 정권교체가 가능한 후보인지 판단해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완주 의지를 거듭 강조하면서 거대 양당 후보와의 차별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신은 그 어떤 의혹도 없다면서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의 약점인 도덕성을 공략하며 양당의 폐해를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다른 편이면 세종대왕이나 이순신이라도 나쁜 놈으로 취급하는 그게 바로 저는 진영 정치의 폐해, 이념 정치의 폐해라고 생각합니다.]
안 후보는 설 연휴 전까지 지지율을 최대한 끌어올려 3자 구도를 굳히겠다는 각오인데, 국민의힘으로선 속내가 복잡할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지지율이 반등 추세를 보이긴 하지만, 야권 단일화 없이는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단일화를 고민하고 있지 않다며 '안철수 때리기'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뭐 10% 넘는 지지율을 일부 조사에서 획득했다 하더라도 결국에는 대안 없는 양비론을 지속하다 보면 다시 원래 지지율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윤석열 후보는 단일화에 대한 섣부른 언급을 자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단일화 가능성을 어느 정도 염두하고 계신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거기에 대해선 제가 드릴 말씀이 따로 없습니다.]
민주당은 3자 구도로 가면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한 구도가 될 것이라 보지만, 최근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 머물자 이른바 안풍이 그리 달갑지만은 않은 분위기입니다.
안 후보에게 수차례 러브콜을 보냈던 송영길 대표 역시 견제구를 날리고 있습니다.
안 후보의 바람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읽힙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MBC 뉴스외전) : 안철수 후보는 정권교체의 대안이 되기는 어렵잖아요. 국회의원 3명의 미니정당으로는 국정을 끌고 갈 수가 없습니다.]
2강 1... (중략)
YTN 부장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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