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려면 자가검사 통과…부스터샷 맞아야 회의·출장
[앵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2만명을 넘어서자 기업들도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재택근무 비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자가진단 키트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 출근이 가능한 기업도 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13일까지 전면 재택근무를 권고한 SK수펙스.
이후에는 회사에서 제공한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 출근이 가능합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이처럼 기업들이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판교오피스 로비에 자가진단 부스를 설치했습니다.
직원들은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 사무실 출입이 가능합니다.
재택근무 비율을 높이는 기업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CJ그룹은 설 연휴 이후부터 전 직원 50% 이상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모든 계열사에 권장했습니다.
LG그룹도 전 계열사의 재택근무 비율을 30%에서 50%로 높였습니다.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정부의 지침을 충분히 고려한 방역지침을 지속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입니다."
전국 매장 100여 곳의 마감 시간을 이달 말까지 밤 10시까지로 1시간 단축한 이마트를 비롯해 영업장 운영시간을 줄이는 곳도 있습니다.
호텔신라는 부스터샷을 맞지 않은 직원은 회의나 교육참여, 출장 등을 금지하는 자체 방역패스를 도입했습니다.
'백신강요' 논란도 있지만 서비스 업종인 만큼 다른 사업장보다 더 강화된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는 게 회사의 입장입니다.
한편,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 세계가전박람회 참가 기업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점을 감안해 IT, 통신기업들은 이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출장 인력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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