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최고스타 中 '에일린 구'...외교 신경전 속 '관심' / YTN

YTN news 202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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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국가들의 '외교적 보이콧' 과 함께 개막한 베이징 올림픽이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정치적 갈등 속에, 미국 출생이지만 중국 국적으로 뛰는 여자 스키 스타가 특히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얀 설원 위 대형 파이프를 질주하며 화려한 묘기를 뽐냅니다.

지난 1월,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휩쓴 중국 스키대표 에일린 구의 활약상입니다.

[에일린 구 / 프리스타일스키 중국 국가대표(지난 1월) : 제 최고 기록을 완전히 갈아 치웠고, 오늘 압도적 우승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제가 지금껏 했던 하프파이프 경기 중에서 아마도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불과 15살에 각종 대회를 휩쓸며 이름을 날렸습니다.

명확한 입장은 없었지만, 정상의 위치에서 돌연 중국 국적으로 귀화하면서 중국인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습니다.

중국 이름은 구 아이링.

귀화 후 2년 간 스키 불모지 중국에 우승을 안겨준 건 물론, 미국 명문대 스탠포드에 합격한 사실까지 알려지며 화제가 됐습니다.

중국 애국주의 물결과 맞물려 각종 명품 브랜드 광고 모델까지 꿰차며 그 어떤 스포츠 스타보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 미국과 중국이 신장 인권 문제와 타이완 이슈 등 자존심 싸움을 벌이면서 그 인기는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중국 최대 SNS 웨이보에서 자국 운동선수 인기 순위 2위.

누리꾼들도 "미국 대신 중국을 택한 구 아이링이 올림픽 선수단의 마스코트"라며 칭찬 일색입니다.

오는 18일 겐팅 스노파크가 생애 첫 금메달 사냥의 무대.

올림픽을 정치색으로 물들인 G2 외교 갈등 속에 어머니의 조국을 택한 에일린 구의 점프에 미, 중 두 나라의 관심이 쏠립니다.

YTN 김대겸입니다.





YTN 김대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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