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CAS에 제소…오심 반복되면 고의"
[앵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선수단이 어제 쇼트트랙에서 나온 최악의 오심에 대해 공식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IOC에는 재발 방지를 강력하게 요청할 계획입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발생한 편파 판정에 항의하기 위해 열린 대한체육회 기자회견.
황대헌, 이준서 등 피해 선수들에게 미안함을 표한 윤홍근 선수단장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판정의 부당함을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CAS에 제소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겠습니다."
대한체육회는 국제빙상경기연맹과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에 항의 서한을 발송한 상황.
추가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재발 방지를 강력하게 요청할 계획입니다.
국제심판인 최용구 빙상연맹 지원단장은 황대헌과 이준서의 주행을 면밀히 살핀 결과 실격 사유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심은 한 번으로 족하지 한 번 이상이 되면 그건 오심이 아닙니다. 고의적입니다."
하지만 예전 사례를 보면 현실적으로 이번 제소가 재경기 등 우리 선수의 구제로 이어지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윤홍근 선수단장은 일각에서 제기된 '선수단 철수' 요구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서 고려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4년간 태극전사들이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더 이상 억울한 판정 피해가 없게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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