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사면된 뒤, 병원에 머물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원 후 거처가 정해졌습니다.
자신의 지역구였던 대구 달성군에 사저를 마련했습니다.
매입대금은 25억 원인데, 이 돈을 어떻게 마련할지,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퇴원 메시지를 밝히겠다고도 했었죠, 대선 전에 할 지 관심입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 후 자신의 지역구였던 대구 달성군에 머물 예정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측근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달성군 유가읍의 한 단독 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택은 박 전 대통령 명의로 계약했고, 매입 금액은 25억 원으로 계약금 일부만 지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추징금 35억원을 완납했고, 벌금 150억 여원은 사면 복권으로 면제됐습니다.
2016년 지어진 이 주택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집 주변으로는 10m 가량 높은 담장이 둘러져 있습니다.
바로 앞에 들어선 주택은 경호동으로 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경기도의 한 창고에 보관된 박 전 대통령의 짐은 조만간 이 주택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당초 설 연휴 직후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할 예정이었지만, 의료진 소견에 따라 퇴원 시기가 미뤄진 상태입니다.
유영하 변호사는 채널A에 "퇴원 시기는 결정 된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선 전 퇴원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정
송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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