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경찰이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발하며 미국과의 국경 다리를 막은 시위대를 강제 해산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다리 통행을 막은 트럭과 차량은 치웠지만, 수도 오타와의 트럭 시위는 더 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각 일요일 아침 캐나다 경찰이 미국 디트로이트와 캐나다 윈저를 잇는 '앰배서더 다리'를 막고 있던 시위대에 대한 강제 해산에 나섰습니다.
현장에 끝까지 남아있던 시위대 10여 명을 체포하고 차량을 견인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법원의 해산 명령에 이어 전날 경찰이 강제 진입에 앞서 해산을 종용하자 상당수의 시위대가 트럭을 몰고 현장을 떠났습니다.
[댄 /트럭 시위 참가자 : 그들이 나를 잡아가겠다면 그렇게 하라고 해요. 폭력이나 저항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시위대가 늘어나자 경찰은 작전을 중단했고, 다음 날 아침 강제 해산에 들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폭력사태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미국과 캐나다 자동차 산업에만 8억 달러 이상의 피해를 준 것으로 추산되는 다리 봉쇄는 일주일 만에 끝났습니다.
하지만 3주째로 접어든 수도 오타와의 트럭 시위는 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수천 명의 시위대가 주 정부의 비상사태 선포를 무시하고 백신 의무화와 방역 규제 반대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트 매켄지 / 온타리오 트럭 기사 : 여기서 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캐나다인을 위해 되돌아가 자유를 얻으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입니다.]
오타와 경찰은 경찰 병력을 증강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시위대 강제 해산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YTN 이동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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