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검사 건수가 줄어든 주말에도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사흘 연속 10만 명대인데, 이번 주에 완화된 거리 두기가 본격 적용되면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박홍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18일 이후 사흘째 10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십만 4천829명으로 전날보다 2천6백여 명 늘었습니다.
주말에는 검사 건수 감소에 따라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데, 이번 대유행에는 주말 효과도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양성 여부를 판단하는 PCR 검사가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감염자는 더 많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김경우 / 서울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PCR 검사를 60세 이상이라든가 자가항원검사 양성이신 분들만 대상으로 주로 검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감염자보다 좀 적게 측정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31명 추가돼 439명으로, 2주 전보다 60% 이상 늘었습니다.
사망자 역시 지난주에는 총 324명이었는데, 이는 1주 전보다 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오미크론의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델타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유행 규모가 매주 2배씩 늘고 있어 의료체계에는 경고등이 들어왔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이달 말에는 20만 명, 다음 달 초에는 30만 명의 유행이 예상되는데, 어디가 끝인지 아직 모릅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유행의 정점은 아직 예측은 어렵습니다. 확진자가 얼마로 늘어날지도 아직은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이 밤 10시로 1시간 늘고 다음 달 초에는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예정돼 있습니다.
방역 긴장감이 풀어진 상황에 학교에서 대면 수업까지 이뤄질 경우 확진자 증가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YTN 박홍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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