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주력 전투부대 75% 우크라 겨냥 배치"...美도 주둔병력 강화 / YTN

YTN news 20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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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연합훈련 연장을 발표하고, 주력 전투 부대의 75%를 우크라이나로 겨냥해 배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위기감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미국도 폴란드 등 우크라이나의 이웃 나라들에 주둔 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폴란드 미군 기지를 이승윤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기자]
YTN 취재진이 주폴란드 미군의 허가를 받아 폴란드 동남부의 주요 도시 제슈프 인근의 미군 기지를 방문했습니다.

제가 지금 나와 있는 미엘레츠 미군 기지에는 미국에서 보낸 증원 병력이 속속 도착함에 따라 이들을 수용하기 위한 임시 시설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하얀 텐트로 된 임시 막사 시설에선 폴란드에 급파된 증원 병력이 비상 출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병력과 물자를 각지로 신속히 수송하기 위한 치누크와 블랙호크 헬기 등이 배치된 가운데 의무 부대 헬기도 부지런히 뜨고 내립니다.

폴란드 제슈프-야시온카 공항 내 임시 미군 기지도 군수 물자를 비축한 채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 같은 미군 증원은 러시아의 병력 증강에 따른 대비 태세 강화임을 강조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 국방장관 : 우크라이나 주변에 러시아 군의 증강을 감안해 우리는 폴란드가 비상 사태에 대비할 4,700명의 미군 증원 병력을 받아준 데 감사하고 있습니다.]

실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예상 경로로 관측되는 벨고로트 지역 등에서 러시아군의 야전 배치와 지원장비 수송이 미국 상업위성에 포착됐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국경 부근에, 미국 측 추산 최대 19만 명의 러시아 군이 결집한 가운데 러시아가 주력 전투 부대의 3/4을 우크라이나를 겨냥해 배치했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이에 맞서, 20만 우크라이나 병력에 더해 폴란드에 미군 9,200명, 발트 3국에 나토군 4천 명 등이 배치돼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막판 외교적 타결을 이루지 전까지 당분간 양측의 병력 증강이 이어지며 긴장 수위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폴란드 제슈프-야시온카 공항 내 미군 기지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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