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희망적금 출시 첫날…신청 문의 잇따라
비대면 가입 신청 ’폭주’…일부 은행 앱 접속장애
출시 전 가입 여부 조회에 200만 명…흥행 예고
최근 주식·가상자산 부진…청년, 적금 관심↑
연 10%대의 금리 효과를 내는 청년희망적금 접수 첫날, 일부 은행에서는 접속장애가 일어날 정도로 많은 신청자가 몰렸습니다.
예상보다 높은 수요에 조기 소진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부는 관련 예산 증액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의 한 은행 지점입니다.
청년희망적금 출시 첫날, 상품을 소개하는 안내문이 곳곳에 붙어있습니다.
가입 문의를 위해 지점을 찾는 젊은 층의 발걸음은 아침부터 끊이질 않았습니다.
[은행 고객 : 청년희망적금으로 바꿀 수 있나요?]
비대면 가입 신청은 그야말로 폭주했습니다.
선착순 경쟁이 과열되면서 은행 앱이 멈추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일부 은행 애플리케이션은 오전 한때 신청자가 몰리면서 접속 장애 현상이 빚어졌습니다.
애초 신청자가 몰릴 것을 대비해서 신청 5부제를 시행했지만, 예상보다 더 많은 신청자 몰린 겁니다.
폭발적인 인기의 비결은 높은 금리입니다.
만 19세부터 34살까지 가입이 가능한 청년희망적금의 금리는 5%에서 6% 수준.
여기에 저축장려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더하면 금리는 연 10.14%에서 최고 10.49%까지 올라갑니다.
매월 50만 원 한도로 만기인 2년간 부으면 최대 1,200만 원을 납입하고, 1,300만 원 정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김석규 / 서울 중계동 : 사회 초년생 입장에서 확실한 목돈을 마련하면서도 탄탄한 이율을 제공한다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청년희망적금'은 출시 전 가입 가능 여부 조회에 200만 명이 몰리며 흥행을 예고했습니다.
최근 주식과 가상자산 시장이 부진한 점도 청년들이 안정적인 예·적금에 관심을 돌리게 된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 주식이라든지 코인이라든지 이것들이 유동성이 긴축되면서 수익성이 굉장히 불안해지고 있고요. 불안하고 위험한 자산보다는 수익성이 안정적이고, 높은 이런 적금으로 몰려가는 현상이지 않을까….]
올해 배정된 예산은 456억 원으로, 월 납입 한도액인 50만 원을 기준으로 38만 명을 지원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정부는 예상보다 높은 수요에 조기 소... (중략)
YTN 김우준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20221184007452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