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노동일 / 경희대 교수, 최창렬 / 용인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예정됐던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 간의 회동은 계속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마는 불발됐습니다. 일단 연기됐다라고 양측이 표현하고 있고요. 실무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게 양측의 이유입니다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또 공기업 인사권 문제를 놓고 신구 권력이 충돌한 것 아니냐, 이런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노동일 경희대 교수님 그리고 최창렬 용인대 교수님과 함께 정치권 이슈를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아침에 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오찬 회동을 불과 4시간 정도 남겨놓고 연기됐다 이렇게 발표가 됐습니다. 이유는 서로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들으셨어요?
[최창렬]
실무차원의 협의가 잘 안 된 것으로 보이는데 협의한 다음에 발표할 거라고 했어요, 결과적으로. 일단 만난다고 해 놓고 불과 만남 4시간 전에 불발되니까 가뜩이나 정권교체잖아요. 정권유지가 아니란 말이에요.
그래서 더욱더 예민하게들 보고 있는데 이게 전, 현직 대통령이 될 분하고 서로 못 만나니까 신구 권력의 갈등 충돌 이런 표현까지 나오는 거 아니겠어요? 신구 권력의 충돌 그 정도 표현까지는 아니더라도 뭔가 지금 말씀처럼 MB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라든지 그리고 공공기관 인사에 관련된 조율이 안 된 건 물론이고 상대 양쪽의 감정이 상해 있는 것 같아요.
일단 만나서 아까 쭉 화면에서 본 것처럼 전현직 대통령, 현직 대통령하고 만나서 덕담 나누고 헤어지고 다시 만날 수 있잖아요. 실무 차원 다시 한 다음에. 저렇게 불발로 보도가 되니까 가뜩이나 사이가 안 좋은 치열한 싸움을 했는데, 0.7%밖에 안 되는. 얼마나 불안하겠어요, 국민들이 볼 때는. 아주 안타깝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이런 표현을 해 주셨는데 현직 대통령과 차기 대통령의 첫 회동 일정이 이렇게 잡았다가 무산된 건 처음 있는 일 아닙니까?
[노동일]
그런 것 같아요.
의제를 협의하지 못했다, 이렇게 표현을 하고 있어요. 실무협의가 마무리 안 됐다. 이렇게 이야기했거든요.
[노동일]
실무협의를 다 마무리하고 만나는 게 무슨 정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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