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 간 갈등이 푸틴 대통령을 전범이라고 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으로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존 설리번 주러 미국대사를 초치해 용납할 수 없는 발언이라고 반발했고 미국은 러시아에 대해 제재 등 대가가 더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러시아 외무부는 설리번 미국 대사를 불러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며 항의 노트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 최고위급에 어울리지 않는 미국 대통령의 발언은 러·미 관계를 단절의 경계에 처하게 했다는 겁니다.
이어 러시아에 대한 적대적 행동은 단호하고 굳건한 대응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러시아가 이유 없는 부당한 전쟁을 수행하면서 의도적으로 무고한 민간인을 겨냥해 공격한 명백한 증거를 보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이유 없이 부당한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우리는 그들이 의도적으로 민간인을 겨냥하고 무차별 공격을 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를 보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자행하고 있는 것이 '전범'이고 러시아가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 대가를 키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경제적, 외교적 제재를 더 가중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처럼 미러 간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미국에서는 러시아의 사이버 테러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앤 뉴버거 / 백악관 사이버 담당 부안보보좌관 : 경고들을 반복해 왔습니다. 진전된 위협 첩보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미국의 중요한 기반시설에 대한 잠재적인 사이버 공격에 대한 선택지를 찾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서방 제재에 대한 대응으로 러시아가 사이버 공격을 고민하고 있다며 민간 기업에 보안을 강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러시아가 미국에 직접 타격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사이버 테러를 지목한 셈인데, 미국과 러시아 간 직접 공방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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