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 아는기자에서 더 짚어보기 전에 오늘 진행된 은수미 성남시장 소환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경찰이 은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인데요.
선거 캠프 출신 인사를 산하기관에 부정 채용시킨 혐의입니다.
정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은수미 성남시장이 경찰에 출석한 건 오늘 오후 2시쯤.
은 시장은 지난 2018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선거 캠프에서 일했던 자원봉사자들을 성남시 산하 기관인 서현도서관에 부정 채용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서현도서관은 무기계약직 15명을 뽑았는데 그중 7명이 캠프 자원봉사자이거나 그 가족이었던 겁니다.
경쟁률은 26대 1이었습니다.
이 의혹은 지난 2020년 9월 선거 캠프 자원봉사자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처음 제기했습니다.
두 달 뒤 은 시장의 전 비서도 같은 취지의 공익신고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2월과 5월 성남시청과 서현도서관을 압수 수색했고, 1년여 만에 은 시장을 소환한 겁니다.
부정 채용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캠프 상황실장과 성남시 전 인사 담당자는 이미 재판에 넘겨져 오는 14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은 시장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지만 지난달 SNS를 통해 지방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와 별개로 은 시장은 수사 정보를 받는 대가로 경찰관의 청탁을 들어주고, 정책보좌관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각각 기소된 상태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영상편집 : 최동훈
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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