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한국 미술시장 두드리는 해외 유명 작가들 / YTN

YTN news 202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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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술시장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해외 유명 작가들의 전시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독일의 사진작가 거스키가 국내에서 첫 개인전을 연 데 이어 영국의 현대미술 거장 마틴과 스위스 유명 작가 론디노네도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김태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 '영국 현대미술 거장: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 전(展)' 8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커다란 카세트 테이프가 캔버스를 가득 채웠습니다.

음악용 헤드셋과 휴대전화, USB 그리고 가위.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용품과 도구를 특유의 검은 윤곽선에 선명하고 대담한 색깔로 면을 채우는 기법으로 그렸습니다.

야구공을 비롯해 축구, 농구, 럭비 등 온갖 종류의 공 그림도 친숙하게 다가옵니다.

마스크와 소독액, 노트북은 격리가 필수적인 코로나 시대 일상생활의 단면입니다.

우산과 스마트폰, 전구를 수직으로 그려낸 작품은 일부 만을 보여줍니다.

보이지 않는 부분은 보는 이의 상상력으로 채워집니다.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 설치미술가 겸 화가 : 나는 사물(오브제)이 아니라 사물의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나는 사물과 그 표현에 관심이 있습니다. 사물 자체가 아니라 (사물의) 표현 가능성에 관심이 있는 것입니다.]

영국 개념미술의 거장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은 첫 회고전인 서울 전시에서 개인 최대 규모로 150점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전시를 위해 로비를 채운 대형 월 페이퍼 작품과 디지털 자화상도 만들었습니다.

■ 우고 론디노네 개인전 'nuns and monks by the ■ sea' 5월 15일까지 / 국제갤러리 서울점·부산점

스위스 유명 작가 우고 론디노네는 새로운 느낌의 대형 조각을 선보였습니다.

과감한 단색을 칠한 3m에 가까운 청동 조각품 중 둘은 수녀, 셋은 수도승을 상징합니다.

작가는 종교적인 의미보다 자유로운 해석을 주문합니다.

[문서윤 / 국제갤러리 전시담당 : 관람객들이 직접 전시장을 거닐면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의도했고요. 그래서 섬세한 지휘 아래 전시장의 공간을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해가 수평선 아래로 지는 순간의 노을을 3가지 색으로만 그린 소품 '매티턱'(mattituck) 연작은 부산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부쩍 늘어난 해외 작가들의 국내 전시가 미술시장 호황의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 (중략)

YTN 김태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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