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항일빨치산인 '조선인민혁명군' 창설 90주년을 앞두고 연일 경축 분위기를 띄우며 내부 결속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평양에서 인력 동원 등 동향이 포착돼 신형 전략무기를 대거 선보이는 대규모 열병식이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교준 기자!
[기자]
네, 통일부에 나와 있습니다.
'조선인민혁명군' 창설 90주년을 하루 앞두고 있는데 북측 동향은 어떤가요?
[기자]
북한에선 다채로운 경축 행사와 함께 열병식 준비 동향이 속속 포착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플래닛 랩스'가 촬영한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평양 미림비행장에 병력 만2천여 명이 집결한 것으로 추정됐는데 최대 2만 명의 역대 급 규모가 동원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순안 국제공항 활주로에 도열한 전투기와 헬기 수십 대도 포착됐습니다.
야간에 전투기 등을 동원해 연습한 정황도 잡혀 지난 2020년 10월처럼 심야 열병식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조선인민혁명군 창설 90주년을 앞두고 토론회와 미술전 등 다양한 행사로 경축 분위기를 띄우며 내부 결속을 다지는 모습입니다.
과거 조선인민혁명군 창설일에 열병식이 열린 전례가 없는데도 북한이 이처럼 4월 25일을 중시하는 배경은 무엇인가요?
[기자]
조선인민혁명군, 다시 말해 항일빨치산은 북한 인민군의 뿌리로 여겨지는데요.
4월 25일은 김일성 주석이 1932년 만주에서 항일운동을 할 당시 항일빨치산을 조직했다고 주장하는 날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020년 이날을 국가 명절로 지정하며 의미를 부여해왔습니다.
이는 김일성의 항일행적을 부각해 백두혈통의 체제 정통성을 홍보하고, 항일투쟁정신을 강조해 주민들의 경제난 극복을 독려하려는 의도가 높다는 분석입니다.
노동신문은 지난 21일 "항일혁명 선열들이 이룩한 공적 중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수령 결사옹위 정신"이라며 항일유격대 정신으로 김정은 위원장을 지킬 것을 촉구했습니다.
지난주 남북 정상 간 친서까지 교환했는데 북한이 대규모 열병식에서 전략무기를 대거 선보이며 무력시위를 이어갈 가능성은 여전한가요?
[기자]
북한이 이번 열병식에서 신형 전략무기를 대거 선보일 가능성은 여전히 높습니다.
신형 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 (중략)
YTN 이교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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