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장비에 영업비밀까지…산업스파이 대거 검거

연합뉴스TV 202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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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장비에 영업비밀까지…산업스파이 대거 검거

[앵커]

국내 경쟁업체나 해외 업체에 국가 핵심 기술을 넘긴 산업 스파이들이 대거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해외에 넘겨진 기술 중에는 군사장비와 핵심부품 도면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 기술 유출범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2월부터 12개 분야 73개 국내 핵심기술을 포함한 산업기술 사범 특별 단속을 벌여 23건 총 9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수본은 직속 안보수사대를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청 소속 산업기술보호수사팀을 이번 특별단속에 투입했습니다.

단속 결과 영업비밀 유출 사건이 전체의 70%가량을 차지했고, 이 가운데는 국가핵심기술 유출 사건도 3건이 포함됐습니다.

피해기업 가운데는 중소기업이 대부분이었는데, 대기업도 5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출된 기술 대부분은 국내 경쟁사로 넘겨졌지만, 군사장비의 부품 도면 등 해외 기업에 핵심기술과 영업비밀을 누설한 경우도 4건이나 있었습니다.

기술유출 대부분은 내부 임직원에 의해 이뤄졌습니다.

고액 연봉을 받고 회사를 옮기며 기술을 유출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프로그램 소스파일이나 신제품 시제품을 몰래 빼돌려 나온 뒤 이를 바탕으로 아예 회사를 차린 경우도 있었습니다.

"올해 10월 말까지 진행 중인 특별단속을 통해 산업기술 유출사범을 엄정 단속하고 반도체·2차전지·조선 등 국내 기업의 핵심 기술을 보호함으로써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겠습니다."

경찰은 산업기술유출이 의심되거나 피해를 입었다면 적극적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mail protected])

#산업스파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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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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