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발 '돈 잔치' LIV골프 시리즈 개막…PGA 징계 반발

연합뉴스TV 20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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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발 '돈 잔치' LIV골프 시리즈 개막…PGA 징계 반발

[앵커]

출범 전 부터 논란이었던 LIV(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첫 대회가 영국에서 시작됐습니다.

PGA투어 측은 이 대회 출전자들을 향해 곧바로 제재 카드를 꺼내 두 리그의 기싸움이 본격화된 모습입니다.

백길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세계 최고의 골퍼들이 모인 PGA 투어의 명성에 돈다발을 든 사우디 골프리그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영국에서 화려하게 개막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는 사우디 국부펀드가 돈을 대는, 말 그대로 돈 잔치입니다.

시즌 총 상금 3,200억 원. 개막전 상금은 약 314억 원으로 같은 기간 열리는 PGA투어 캐나다 오픈 상금의 3배 수준입니다.

PGA 최고 상금 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250억 원도 가볍게 뛰어넘는 규모.

첫 대회 우승자 상금은 50억 원으로, 컷 탈락이 없어 최하위를 해도 1억5천만 원의 상금을 가져갑니다.

LIV 측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에게 리그 참여를 조건으로 1조 원을 제시했는데 우즈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우즈는 PGA 투어를 택했지만, 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을 필두로 필 미컬슨 , 세르히오 가르시아 등 유명 선수들이 이미 LIV 개막전에 출전했습니다.

'메이저 챔피언' 브라이슨 디섐보와 패트릭 리드도 합류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PGA 투어는 LIV 시리즈가 개막하자 대회에 참가한 17명의 선수들을 즉각 징계했습니다.

앞으로 PGA 투어에 어떤 형태로든 출전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명백하게 나는 (이제) PGA 멤버가 아닙니다. 열흘 전에 탈퇴했습니다. 어찌 되었든 나는 거기 멤버가 아니니 제재 받을 일도 없습니다."

향후 LIV 시리즈로의 이탈자가 더 늘어날 수 있어 사우디의 '오일머니'를 앞세운 LIV가 세력을 더욱 확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mail protected])

#골프 #LIV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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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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