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무면허에 음주측정도 패스 / 폭우로 베란다 범람 / YTN

YTN news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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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형 빌라.

최근에 많이 등장했습니다.

코로나로 외출이 힘들 때, 베란다에 나가 바깥 공기 한 번만 쐬어도 그게 얼마나 큰 힐링입니까.

그런데 비가 복병이었습니다.

장마로 폭우가 쏟아지자 물난리가 났습니다.

베란다에 빗물이 넘쳐 거실까지 들어왔고, 온 집안이 물바다가 되는 건 순식간이었습니다.

입주민들은 처음부터 배수설계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고,

반대로 시공업체는 관리를 못 한 입주민들 탓이라고 합니다.

그럼 건축법은 어떠한가? 전문가와 지자체의 의견도 들어봤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현관문 밖으로 신발들이 둥둥 떠다니고, 물이 복도와 계단까지 쏟아집니다.

다른 집에선 베란다 우수관에서 빗물이 쏟아지며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합니다.

[침수 피해 입주민 : 거름망도 빼놓고 주변 청소도 해놓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도 침수돼서) 저희 집 물도 다 빼고 아래 세대로 계단을 통해 내려가서 다 치워줬습니다.]

각층에 계단 형식으로 베란다가 설치된 이른바 테라스형 빌라인데, 배수 설계에 결함이 있다는 겁니다.

일부 가구는 빗물이 들어오는 통로는 두 곳인데, 아래로 빠져나가는 통로는 한 곳뿐이다 보니 아래층에선 빗물이 두 배로 몰리면서 베란다가 범람하기도 합니다.

[원석희 / 입주민 : 물이 새서 지붕 뜯어내고 도배도 몇 번씩 다시 하고 우리한테 엄청난 피해거든요./ 물청소할 때 아래층 눈치를 보고/ 넘칠까 봐 출근했다가 다시 보고 하수구 드러내고 보고 이런 건 개선이…]

반면, 시공업체 측은 설계에 문제가 없고 지자체로부터 정상적으로 건축 허가도 받았다며, 주민들의 관리 소홀로 인한 문제라고 맞섭니다.

[건설사 관계자 : 낙엽이라든지 기타 비닐이라든지 쓰레기가 있으면 혹시 배수구를 막을 수 있으니 정리해달라고 안내했는데 그게 미흡해서… (배수구) 반경이 작거나 모자라서 범람이 되는 게 아니라….]

건축 전문가들은 베란다의 배수 구조가 일반 아파트와 달라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안형준 / 전 건국대 건축대학 학장 : 우수는 다른 곳을 거치지 않고 직접 우수관으로 연결하도록 돼 있는데, 일단 베란다 쪽으로 갔다가 (다음) 우수관으로 들어가게 되면 그 사이에 이물질이 들어가거든요.]


채솟값도 금값입니다.

가뭄이어서, 장마철이어서, 이래저래 먹거리 가격... (중략)

YTN 안보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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