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조태현 / 경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물가 얘기로 돌아와서 미국의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또 폭등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이달 말에 다시 한 번 기준금리를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 영향으로 국내 금융시장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경제부 조태현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역시나 오늘은 미국 물가 얘기부터 해야 될 텐데 여전히 빠르게 오르는 추세다 보니 미국 중앙은행으로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어요.

[기자]
제가 계속 말씀을 드렸던 게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가 굉장히 중요할 거다 이런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9.1%가 오른 것으로 나왔죠. 엄청나게 많이 올랐는데 그러면 얼마나 엄청난 거냐. 41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정점이냐 아니냐를 두고 이견이 많았는데요. 지금 조금 전에 리포트도 나왔지만 간밤에 생산자물가가 나왔습니다. 생산자물가가 11.3%가 올랐단 말이에요. 이게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 3월 10일쯤과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생산자물가를 이해하기 쉽게 하려면 도매 물가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생산자가 만드는 물가인데요. 이건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 말은 지금 물가가 정점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거예요. 더 오를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나라나 물가를 관리하는 핵심 기관은 중앙은행이거든요. 우리나라는 한국은행, 미국은 연방준비제도입니다. 그래서 이 물가를 가라앉히기 위해서 연방준비제도에서 이번 달 말에 어떤 액션을 할 것이다, 여기에 또 관심이 쏠리는 배경입니다.


그런 액션 중에 하나가 지금 앞서 리포트로도 봤지만 한꺼번에 기준금리를 1% 올릴 것이다, 이런 예측도 많았는데 뭔가 기류 변화가 있는 것 같아요.

[기자]
일단 베이비스텝이나 빅스텝, 자이언트 스텝 이런 것들은 공식 용어는 아닙니다. 붙인 이야기인데요. 일반적으로는 기준금리는 0.25%포인트씩 많이 조절해왔잖아요.

그런데 지금 물가 상황이 워낙 심각하다 보니까 미국에서 0.5%포인트에 이어서 이어서 0.75%포인트까지 한꺼번에 올렸거... (중략)

YTN 조태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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