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초읽기에 들어간 국민의힘이 관심이 쏠렸던 비대위원 인선을 오늘 마무리합니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의원총회에서 지명직 비대위원 6명을 발표하면 이후 상임 전국위원회 의결 절차가 이뤄질 예정인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조속히 만들어달라는 책임을 부여받은 주호영 비대위원장입니다.

무겁고 착잡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여러분들도 아마 전부 같은 심정일 겁니다.

고물가 또 확산되는 코로나, 그다음에 수해로 인한 피해 또 우리 당의 불화와 갈등 많은 것들이 우리 가슴을 짓누르고 우리 앞길을 막고 있습니다.

저는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빨리 하나가 되지 않으면 역사와 국민 앞에 죄를 짓는 것일 뿐만 아니라 우리 정권의 성공도 담보할 수 없고 앞에 남은 총선과 대선도 패할 수밖에 없다는 그런 절박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원님 여러분들께서도 기회 있을 때마다 갈등과 분열을 확대하거나 조장하는 그런 일들을 비판해 주시고 모두가 하나 되는 우리가 야당 하면서 절박했던 심정으로 정권을 찾아야겠다고 노력하던 그때의 심정으로 돌아가서 하나 되는 일에 뜻을 합쳐주실 것을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절박함과 책임감으로 무장하면 국민들은 다시 우리들에게 신뢰를 줄 것이라고 확신을 합니다.

여러분들과 일일이 상의하지 못하고 인선 작업을 마무리를 했습니다.

오늘 3시에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인준받도록 되어 있습니다마는 그 이전에 의원님들께 보고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서 제가 의총 소집을 부탁을 드렸더랬습니다.

사실 지금 명단을 한 분 한 분 발표를 해 드려야 되는데 원내대표께서 진행하는 다른 사정이 있다고 그래서 다른 진행이 끝나고 나면 다시 나와서 제가 여러분들께 명단을 보고 드리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저는 분열된 조직은 필패하는 것을 너무나 많이 봤습니다.

법원에 재판하면서도 조직 내에서 서로 공격하고 싸우다가 두 사람 다 불행하게 되는 걸 너무 많이 봤고 우리 당의 이 갈등과 분열이 보수의 분열로 이어질까 봐 정말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나무가 넘어지면 그 나무에 있던 새집은 박살이 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부 절박한 마음으로 뭉치면 살고 헤어지면 죽는다는 기분으로 당을 조속히 재건할 수 있도록 같이 힘을 합쳐주시기를 바라겠... (중략)

YTN 김태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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