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찰단이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도착해 방사능 물질 누출 위험이 큰 자포리자 원전 사찰에 곧 나섭니다.
우크라이나 군은 잃었던 남부 지역을 되찾기 위한 공격을 시작해 일부 마을을 되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찰단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도착 직후 자포리자 원전으로 떠났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을 비롯해 모두 14명의 전문가로 이뤄진 사찰단은 러시아 반발을 고려해 중립국 출신 중심으로 구성됐습니다.
미국의 한 사기업이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폭격 이후 자포리자 원전 원자로 인근 건물 지붕에는 여러 개의 구멍이 났습니다.
IAEA는 현지 시간 31일 시작할 것으로 알려진 사찰을 통해 "이러한 원전 시설의 피해를 확인하고 안전·보안 체계가 제대로 기능하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원전 제어실 인력의 업무 환경도 보고, 핵물질이 평화적 목적으로만 사용되고 있는지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유럽 최대 원전 자포리자는 잇단 포격으로 방사능 유출 위험이 고조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긴장 완화를 위해 우크라이나가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포격을 멈추도록 국제사회가 압력을 넣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침공을 받은 지 얼마 안 돼 러시아 측에 빼앗겼던 헤르손 등 남부 지역에서 반격을 개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오늘 군과 정보당국자들과 회의를 했습니다. 중요한 회의였지만 자세히 설명 드릴수는 없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탈환전으로 일부 마을을 수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공격을 시도한 우크라이나군에 큰 피해를 안기며 격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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