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메신저와 택시, 결제 등 관련 애플리케이션 먹통이 3시간째 먹통 중입니다.

경기 성남에 있는 데이터센터 지하 3층 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서버 통신이 끊긴 건데요.

큰 불길은 잡혔지만, 아직 정확한 복구 시점을 예상하긴 어렵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윤해리 기자!

[기자]
네 경제부입니다.


카카오 관련 앱이 먹통이 된 게 데이터센터 화재 때문이었다고요?

[기자]
네, 카카오의 모든 서비스가 멈춰선 건 오늘(15일) 오후 3시 반쯤입니다.

경기 성남에 있는 SK 데이터센터 지하 3층 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건데요.

다행히 불길은 화재 2시간 만에 잡혔고, 건물 안에 있던 직원 20여 명이 자력 대피해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SK 씨앤씨 측은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전체 전력을 차단했고, 이로 인해 서버 통신이 끊겼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전산실이나 서버실에는 문제가 없고 화재 진압 후 전력이 복구되면 서비스 통신도 재개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아직 복구 시점은 불투명합니다.

카카오 측은 오후 4시쯤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올려 화재로 카카오톡을 비롯한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카카오 관련 서비스들이 줄줄이 먹통이 되면서 이용자들의 불만도 폭주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벌써 3시간째인데요.

우선 카카오톡 로그인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메신지 전송이 안 되고 있습니다.

카카오 택시와 지도, 결제 앱도 서비스 점검 중이라 이용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음 홈페이지도 기사를 클릭하면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는 영문 안내만 나오고 화면엔 아무것도 뜨지 않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카카오 관련 서비스가 멈춰 서면서 시민들이 제때 택시를 부르지 못하고 인터넷이나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곳에는 카카오뿐 아니라, 네이버와 SK그룹 통신사 데이터도 함께 보관하고 있습니다.

YTN에도 불만을 토로하는 제보 전화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이런 카카오톡 시스템 오류가 반복되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번 시스... (중략)

YTN 윤해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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