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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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째 오류에 복지급여 "또 못 받았다"…정상화 언제

연합뉴스TV 202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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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째 오류에 복지급여 "또 못 받았다"…정상화 언제

[앵커]

지난달 불거진 차세대 복지시스템 전산 오류가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이달에는 문제 없도록 하겠다고 공언했지만 복지급여 지급날인 어제(20일)도 급여를 받지 못한 사례는 속출했습니다.

학자금 지원과 임대주택 당첨자 발표도 여전히 진행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기초생활수급자로 혼자 아이 둘을 키우는 A씨는 이달에도 생계급여를 제때 받지 못했습니다.

정부가 지난달 개편한 사회보장정보시스템에 오류가 난 탓입니다.

복지급여가 들어오는 날, 통장에 찍힌 돈은 주거급여와 한부모 양육 수당으로 주어지는 45만 원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복지급여의 대부분인 생계급여가 들어오지 않아 A씨는 당장 먹고 살 일이 걱정입니다.

"정부에서 쌀을 지원해 주는 게 있는데 생계급여에서 자동으로 빠져나가고 업체에서 쌀을 공급을 해줘요. (생계급여가 안 들어와) 쌀 지급도 끊겼지."

현장 공무원들도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시스템 상에서 소득과 재산, 주소지 등 수급자의 정보가 뒤섞여 시스템을 관리하는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 일일이 정정을 요청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분들이 일일이 전화해서 (돈이) 왜 안 나왔냐 이렇게 말씀을 해주셔야지 왜 안나왔지 하고 저희가 또 찾아봐야 되는 입장인 거예요."

18일까지 접수된 시스템 오류는 약 14만 건. 하루 평균 5,000 건의 오류가 발생한 셈입니다.

복지급여 외에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 지원, 임대주택 당첨자 발표도 일시 중단된 상태입니다.

정부는 "조만간 해결하겠다"는 말만 반복하다 현장 파악도 못하고 있다며 최근 국정감사에서도 뭇매를 맞았습니다.

조규홍 복지부장관은 종합감사 다음날 서울 은평구청으로 현장 점검에 나섰는데 그렇다고 시스템이 다음달엔 정상화될지는 여전히 알 길이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차세대복지시스템 #전산오류 #생계급여 #복지급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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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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