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당 "부끄러운 상황"...부실한 北 미사일 대피 경보 "개선하겠다" / YTN

YTN news 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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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후 일본 정부가 발령한 대피 경보의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정보 분석뿐 아니라 발령 시점도 늦은 건데 집권 자민당에서도 부끄러운 상황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사이렌 소리) 겁 나네요.

일단 낚시 그만 하고 갈까요?"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후 일본 정부는 열도를 통과한다며 대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하지만 미사일은 일본을 넘지 않았습니다.

정보 분석도 부정확했지만 경보 발령 시점도 늦었습니다.

일본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한 시간보다 2분 늦게 대피 발령을 내린 겁니다.

집권 자민당은 이런 대응이 문제가 크다고 보고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오노데라 이츠노리 / 자민당 안전보장조사회장 : 결과적으로 '발사했다'고 한 것이 이미 통과한 뒤가 돼 버렸습니다. 좀 부끄러운 상황에서 발표된 것이라고 봅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이어가면서 일본 국민이 느끼는 불안도 한층 커졌습니다.

일부에서는 지금 같은 경보 시스템이 과연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스즈키 유리코 / 도쿄 시민 : 대피 경보는 필요할지 모르지만 그게 발령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리가 발령 지역에 있다고 해도 어디까지 도망칠 수 있을지 모르고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잖아요.]

일본 정부는 탄도미사일로 본 물체가 레이더에서 사라져 경보를 발령해야 할 지 판단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사시 대피 경보를 보다 신속히 발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 일본 관방장관 : 관계 부처와 연계해 대피 경보 시스템 보수를 포함해 개선책을 검토하겠습니다.]

이달 중순 동남아시아에서 열리는 국제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세 나라가 강고한 결속을 보여주는 것으로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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