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삭제’ 용산서 정보과장, 특수본 출석
압수물 분석 주력해온 특수본…"소환 조사 병행"
서울청 정보부장 삭제 과정 개입 여부 살필 듯
특수본, 서울시 안전총괄과장 참고인 조사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피의자 소환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또, 지금까지 수사망에서 벗어나 있었던 서울시와 행안부 관계자들을 잇달아 부르는 등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피의자 소환이 이뤄졌군요?
[기자]
네, 서울 용산경찰서 전 정보과장이 오늘 낮 1시 50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특수본에 출석했습니다.
주요 피의자 가운데 처음이자 특수본이 구성된 지 2주 만에 첫 소환 조사입니다.
정보과장은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짤막한 답변만 남겼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 전 정보과장 : (혹시 보고서 삭제하신 혐의는 인정하세요? 한 말씀 해주시죠.) 조사과정에서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특수본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관련 법리를 검토하는 데 집중해 왔는데요.
수사가 너무 더디게 이뤄지는 것 아니냐느 지적이 잇따르자 어제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는데, 바로 하루 뒤 피의자 소환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조사를 받는 용산경찰서 전 정보과장은 과 직원을 시켜 핼러윈데이 관련 정보 보고서를 삭제하도록 하고, 다른 직원들을 회유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특수본은 앞으로 대기 발령된 서울경찰청 정보부장 등이 삭제 과정에 개입했는지도 살필 것으로 보입니다.
행안부와 서울시까지 수사도 확대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우선 특수본은 오늘 서울시 안전총괄과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서울시 관계자가 조사를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수사 범위가 용산구를 넘어 서울시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행정안전부에 대한 조사는 어제 시작됐습니다.
어제는 행안부 직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 오늘도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과 용산구, 소방관계자들을 중심으로도 참고인 조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경찰청 직원들을 상대로... (중략)
YTN 김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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