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뉴있저' 시간입니다.
이번 달에는 올 한해 있었던 큰 사건·사고를 되돌아보고 현재 상황과 대책을 점검해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SPL 제빵공장에서 일어난 20대 여성 노동자 사망사고를 되짚어 보겠습니다.
민대홍 피디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PD]
네, 안녕하세요.
이른바 '끼임 사고'로 20대 여성 노동자가 안타깝게 사망한 사건이었죠. 민 피디가 이 사건을 다시 짚어봤다고요?
[PD]
네, 지난 10월 15일이었습니다.
SPC 그룹 계열사인 SPL의 경기도 평택 제빵 공장에서 일하던 20대 여성 작업자가 액체와 고체를 배합하는 '교반기'에 끼여 숨졌는데요.
사고가 발생한 다음 날, 현장을 천으로 덮어두고 옆에서 작업을 계속하도록 조치한 점 등이 알려지면서 국민적 공분이 일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경찰이 안전장치가 설치됐는지, 안전 수칙은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에 초점을 맞춰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상황이 어떤지 현장에 다녀왔죠?
[PD]
네, 사고가 발생한 지 오늘로 56일째인데요.
현장은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또 비슷한 식품제조업체의 상황은 어떤지 제가 직접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분들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영상으로 직접 보시겠습니다.
평택 SPL 공장에서 사고가 발생한 지 50여 일이 지났습니다.
지금은 작업 환경이 얼마나 달라졌을까?
제작진이 SPL 측에 현장 취재를 요청했지만,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동료 직원을 만나봤습니다.
동료들은 아직도 비극적인 사고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강규형 / SPL 동료 직원 : 저희가 정말 이 일에 대해서 뭐라고 할까, 안타까웠죠. 그분이 근무환경이 열악하다고 그랬고 쉬는 시간도 부족하고, 나름대로 근무환경이 안 좋아서 회사에 지원요청도 많이 하고….]
하지만 사고 이후 작업 환경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강규형 / SPL 동료 직원 : 일주일에 한 번씩 30분씩 교육을 시킵니다. 교육장에 가서 안전에 대한 교육도 시키고, 또 중간중간 쉬는 시간도 늘려주고. 지금인 2인 1조로 잘 지키도록 지금 회사에서도 인원을 많이 투입하도록 하고 인터록 장치(자동 멈춤 장치)도 노동부에서 권고한 사항대로 하는데….]
하지만 작업량과 노동 강도 등 작업 환경은 여전히 ... (중략)
YTN 민대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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