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650mg 긴급생산명령
병원 처방 감기약 18개 대상…일반 감기약 미포함
12월∼4월 월평균 공급량 60%·11월까지 50% 확대
중국 '의약품 사재기' 확대…원료 확보 여부 변수
코로나19 겨울 재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감기약 품귀 현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식약처가 18개 제약사에 감기약 긴급생산명령을 내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아 기자!
의약품 긴급생산명령이 떨어진 건 처음인데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긴급생산명령 대상은, 정확하게는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650mg 고형제 품목입니다.
18개 제약사 감기약 18개 제품이 해당하는데 모두 병원에서 처방하는 약품으로, 약국에서 파는 일반 감기약은 대상이 아닙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정부와 제약사 간 진행된 해열진통제 수급 대책에 따른 것인데요.
당시 약가를 인상하는 대신 12월부터 내년 4월까지 월평균 공급량을 60% 이상 늘리고, 이후 11월까지는 50% 이상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월평균 공급량이 4,500만 정에서 최대 7,200만 정까지 늘어납니다.
가장 큰 변수는 중국입니다.
감기약 원료를 중국에서 수입하는 곳들도 있는데 최근 중국이 코로나 규제를 완화하면서 의약품 사재기 현상이 벌어져 원료 확보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겨울 재유행은 길어지는 모습인데, 마스크 해제 기준이 23일 발표된다고요?
[기자]
네, 정부는 현재 실내마스크 해제 기준을 놓고 전문가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토론회를 거쳐, 오는 23일 실내 마스크 착용 기준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상 회복 준비가 속도를 더하고 있지만 겨울 재유행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8만 4,571명으로 전주보다 만 명 가까이 늘었고 감염재생산 지수도 1.04로 8주째 1을 넘었습니다.
재감염 비율 역시 증가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463명, 사망자도 46명에 달합니다.
조 장관은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재감염 시 사망 위험은 2배, 입원 위험은 3배 넘게 증가한다는 해외 연구를 소개했는데요.
중증화를 막는 것만큼, 감염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백신 접종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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