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방한한 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과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만나 BMW 최신 전기차에 탑재되는 삼성SDI의 'P5' 배터리 등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반도체, 5G, 바이오, 신성장 IT와 함께 삼성의 신성장 동력인 차세대 모빌리티 전장 사업을 이끄는 이 회장은 "BMW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계속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집세 회장은 "전동화에 있어 삼성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이며 삼성 경영진이 우리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새로운 BMW i7과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상징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BMW의 전략적 파트너로 럭셔리 전기 세단인 '뉴 i7' 개발에 참여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협력을 통해 전기차와 배터리 분야에 새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P5 배터리는 니켈 함량 88% 이상인 하이 니켈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를 사용해 기존 전기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는 20% 높이고 재료비는 20% 이상 절감했습니다.
삼성SDI와 BMW는 지난 2019년 BMW와 자동차 전지 공급을 위한 4조 원 규모의 장기 업무 협약을 체결했고, 판매 호조 등으로 공급 규모를 3배 이상 늘리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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