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징용 배상' 논의 한일 차관 회담 시작...'이견 좁힐까' / YTN

YTN news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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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둘러싼 해법을 찾기 위해 조금 전부터 한일 외교 차관이 워싱턴에서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앞선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에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을 재확인하고 중국의 국제 질서 대응에도 단호히 대처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종료된 한미일 외교 차관 협의회 내용부터 알아보죠.

북한 위협에 대한 대응 문제가 다뤄졌다고요?

[기자]
네, 한미일 외교차관은 워싱턴DC 국무부에서 올해 첫 협의회를 열고 북한 문제를 비롯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한미일 3국은 한반도 비핵화 원칙 아래 북한 안보 위협에 공동 대응한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조현동 외교1차관도 비핵화 없는 평화는 가짜 평화라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강조하고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쓰이는 자금을 차단하기 위해 불법적 사이버 활동에 대한 제재 이행을 언급했습니다.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도 비슷한 논조를 이어갔고 여기에 납북자 문제 해결을 덧붙였습니다.

한미일 3국은 이밖에도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지원과 기후변화 대응, 여성의 경제 참여 증대 등 다양한 차원에서 3국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중국 정찰풍선 문제로 미국이 연일 대응에 나서고 있는데, 관련된 언급도 있었죠?

[기자]
협의회가 끝난 뒤 공식 발표문에는 '중국 풍선'이라는 표현이 직접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다만 셔먼 부장관은 한미일 3국이 공동으로 중국의 역내와 국제 질서 도전에 단호히 대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 정찰 풍선에 대한 기자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 지시로 관계기관 합동 대응 팀이 꾸려졌고 동맹, 파트너 국가들이 현 상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주말 뮌헨 안보회의에서 블링컨 국무장관과 중국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만나는 방안이 검토중이라는 보도를 봤지만 현재로썬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가 미국도 정찰 풍선을 10번 넘게 중국에 보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미국 정부가 중국에 보낸 풍선은 없다고 단호히 말했습니다.

조현동... (중략)

YTN 권준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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