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李, 불체포특권 포기 지켜볼 것"...野 "시종일관 남 탓" / YTN

YTN news 2023-02-14

Views 10

전날 민주당에 이어 오늘(14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뿐만 아니라 국회 위신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특히, 불체포특권 포기 공약을 지킬지 보겠다며 압박했는데, 야당은 시종일관 남 탓만 했다고 깎아내렸습니다.

엄윤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선 중진 국회의원으로서 자괴감과 두려움을 고백하며 운을 뗀 주호영 원내대표는 곧바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검찰 수사를 받는 이 대표가 국회 전체의 위신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현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러 가지 부정부패 혐의를 받고 있는 것은 더불어민주당 뿐만 아니라 국회 전체 위신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 포기 공약을 지킬지 두고 보겠다며, 이 대표 방탄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지난해 이른바 '검수완박' 정국 당시 있었던 민주당의 위장 탈당과 회기 쪼개기 논란 등을 조목조목 꺼내 들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은 압도적 다수의석을 차지하자마자 합의제의 핵심 요소들을 대부분 무력화하면서 의회민주주의를 형해화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일제히 혹평을 쏟아냈습니다.

민주당은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시종일관 남 탓만 한다며 정부와 대통령의 무능과 실정을 방어하느라 대책과 비전 하나 제시하지 못했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여당 원내대표라면 현재 국민의 삶이 어떤 상황인지, 거기에 따라 집권여당과 정부는 무엇할지 대책과 비전을 제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을 찾아보기는 어려웠습니다.]

정의당 역시 국회의 책임과 의무를 잊고 대통령 심기 경호처가 돼버린 집권당의
참회록부터 먼저 쓰라고 가세했습니다.

[김희서 / 정의당 수석대변인 : 국회의 책임과 의무를 잊고 그저 대통령 심기 경호처가 돼버린 집권당의 책임을 철저히 고백하는 참회록을 먼저 써야 할 것입니다.]

여야는 교섭단체 연설에서부터 상대 당을 직격 하며 거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쟁점 현안이 산적한 2월 임시 국회도 정쟁만 반복되다 결국, 빈손으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YTN 엄윤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30214214521346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