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해 드립니다. 오늘 굿모닝 경제는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이정환 교수와 함께합니다. FOMC 정례회의가 마무리가 됐습니다. 일각에서는 동결 얘기도 나왔었지만 대다수가 베이비스텝을 예상했었는데 예상대로 됐죠?
[이정환]
사실 예상대로 지금 베이비스텝을 단행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렇지만 예상이 3월 한 달 동안 굉장히 많이 바뀌었다는 것도 언급을 드려야 될 것 같아요. 사실 3월 초에는 2월달 생산자물가지수, 소비자물가지수 그다음에 PCE 지수라고 보통 얘기하는데 소비로 평가하는 물가지수 같은 것들이 모두 다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3월 초에는 파월 의장이 빅스텝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번 FOMC회의에서 빅스텝의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노동시장 지표도 실업률이 낮고 아무래도 구인이 구직 대비 굉장히 많다 보니까 노동시장 역시 타이트하다는 표현을 계속하는데 노동시장 역시 수요가 공급에 비해서 너무 많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임금상승 압력이 있고 이런 것들 때문에 사실 금리를 생각보다 더 올려야 될지 모르겠다는 의견을 많이 피력하고 실제 3월 8일, 9일 이때쯤 가면 빅스텝의 가능성이 70%까지도 갔습니다.
그렇지만 그 직후에 SVB 사태라고 하죠. 실리콘밸리뱅크가 파산하게 되면서 흔히 말하는 은행 유동성의 위기가 생긴 것이 아니냐, 혹은 금융 시스템에 리스크가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이런 평가들이 있었고요. 사실 금융 시스템에 리스크가 생긴 근본 원인 자체가 이들이 안전한 투자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고 상당히 국채를 가지고 있었지만 금리가 너무 빨리 오르게 되면서 국채 가격이 하락하고 국채 가격이 하락한다는 것은 은행이 가진 자산의 가격이 하락한다는 그런 입장이기 때문에 은행의 자산이 다 떨어지니까 결국 아무래도 예금주들은 불안해질 수밖에 없고 이에 따라서 뱅크런이 발생한 상황이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거든요.
실리콘밸리은행가 결국 파산을 하게 되면서 또 어떻게 보면 금리를 안 올릴 것이 아니냐는 많은 기대도 형성됐습니다. 이게 시스템 리스크로 변경되면 기준금리를 더 올리게 된다고 하면 여러 은행들이 더 타격을 입게 될 것이고 여러 은행들이 타격을 입게 되면 아무래도 자금 조달에 큰 문제가 생기니까 결국은 시장 리스크를 감안해서 금리를 안 올릴 수 있... (중략)
YTN 김태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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