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루 최대 20명"...민주, 총선 앞 위기감 '전전긍긍' / YTN

YTN news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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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이 일파만파로 확산하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루된 의원들만 최대 20명이 달한다는 얘기까지 나오는데, 당 차원의 선제 조치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 총선을 꼭 1년 남겨두고 '민생 정책'으로 드라이브를 걸려던 민주당이 거대 악재에 맞닥뜨렸습니다.

[송갑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지난 19일) : 당의 도덕성과 정체성이 뿌리째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그간의 정당 혁신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현역 의원만 최소 열 명에서 스무 명까지 거론되는 만큼, 일각에선 당 차원의 선제적 대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지난 20일) : (당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는 뭔가요?) 지금 당으로서는 제명, 출당 조치 뭐 이런 것 등등이겠죠.]

지난 20일 의원총회에서도 당 대응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일단 지도부는 신중한 모습입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 20일) : (출당이나 제명 같은 얘기는) 지금은 특정 캠프의 일일지라도 당 지도부와 의원 모두가 국민께 고개 숙여서 진심으로 사과하고…]

수사나 재판과 별개로 의혹 당사자들에게 어떤 처분이 내려지든 당은 딜레마에 처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력한 징계가 내려지면, '사법 리스크'에도 당직을 유지한 이재명 대표의 경우와 비교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9일) : (초선의원들이 당에서 사실 규명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을까요?)..... (송영길 전 대표 출당까지 고민하고 계신가요?)....]

반면 소극적 대응이 이뤄지면 총선을 앞두고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운 의원들의 반발과 계파 갈등이 본격화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다 '이심송심', 이재명의 마음이 송영길의 마음이라는 여당의 공격에서도 자유롭기 힘듭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지난 20일) : 송 전 대표의 국회의원 지역구를 양도받아 차지하는 과정에서 어떤 거래나 흥정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이재명 대표는 총선 총력 대응으로 사법리스크를 돌파하려고 했지만, 돈 봉투 의혹까지 덮친 그야말로 첩첩산중입니다.

이 대표가 이 파고를 어떻게 돌파하느냐에 내년 총선의 결과가 달... (중략)

YTN 김승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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