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찰단 이틀째 오염수 희석·방출 설비 집중 점검
핵종별 측정, 어떤 과정 거쳐 진행되는지도 점검
오염수 희석 장비 기능과 상태도 살펴


우리 정부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현지 시찰 마지막 날 오염수 희석·방류 설비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습니다.

오늘은 일본 정부, 도쿄 전력 등과 기술 회의를 벌일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언론들도 높은 관심을 보인 가운데 마지막 날 원전 현장 점검에 나선 우리 시찰단.

첫날 오염수를 담은 탱크와 오염수 정화 설비인 '알프스'를 살핀 데 이어,

오염수를 희석하는 설비와 방출 설비 그리고 핵종을 분석하고 측정하는 설비 등을 살폈습니다.

특히 관심을 갖고 점검한 부분은 차단 장치입니다.

[유국희 /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 : 그 긴급 차단밸브가 어디에 설치돼 있는지 그리고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돼 있는지 집중 확인했습니다.]

핵종별 측정 과정이 어떤 절차를 거치는지, 핵종별 농도 분석은 어떤 장비로 하는지도 점검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염수 희석 장비의 기능과 상태도 집중적으로 살폈습니다.

[유국희 /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 : 충분히 희석이 될 수 있는 만큼의 펌프의 용량이 있는지, 기능을 수행하는지 이런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시찰단은 이번 시찰 결과 발표 시점과 관련해 국제원자력 기구, IAEA의 검증도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를 참고할 수 밖에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원전 현장 시찰을 모두 마친 시찰단은 도쿄에서 일본 측과 기술회의를 이어갑니다.

회의에서는 이번 시찰과 관련한 추가 설명과 질의 응답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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