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염수 방류 전 최종 점검...도쿄전력 주총서도 '반대' 목소리 / YTN

YTN news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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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원자력규제위, 방류설비 전반 최종 점검 돌입
점검 결과 이상 없으면 언제라도 방류 가능
도쿄전력, 주주총회에서 ’방류 불가피성’ 설득
주주총회에서도 방류 반대 목소리 나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위한 설비 공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방류 전 설비 전반에 대한 최종 점검에 나섰습니다.

어민들의 반발을 의식한 일본 정부는 의사소통을 강조하며 방류의 불가피성을 설득하고 있는데, 하지만 도쿄전력 주주총회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원자력안전규제위원회가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류 설비 전반에 대한 점검에 돌입했습니다.

오염수를 방류하기 전 사실상 마지막 단계인데, 사흘간 점검과 결과 검토에서 이상이 없으면 언제라도 방류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어민 반발을 의식한 일본 정부는 관계자의 이해 없이 방류하지 않겠다며 2015년 어민들에게 했던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 관방장관 : 관계자의 이해 없이는 어떤 처분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준수하고, 어민과의 의사소통도 긴밀히 하겠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다른 한편에서 방류의 불가피성을 강조해왔고 도쿄전력 역시 주주들을 설득하고 나섰습니다.

주주 총회에서 오염수 방류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도쿄 전력 주주 : 찬성합니다. 풍문으로 인한 피해가 없다면 저는 문제 없다고 봅니다. 충분히 희석했으니깐요.]

희석한다고 끝날 문제가 아니라며 강하게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도쿄 전력 주주 : 오염수는 절대 반대입니다. 방류를 원하지 않습니다. 희석하면 괜찮다고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기시다 총리가 다음 달 4일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과 만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IAEA의 최종보고서도 이때 공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고서에서 문제가 없으면 기시다 총리는 적절한 시점을 택해 방류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방류 방침을 결정해 놓은 상황에서 '관계자의 이해 없이 방류하지 않겠다'는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발언에 무게감이 실리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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