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집중 호우 피해로 전면 중단됐던 경부선 등 일반열차 운행이 오늘 일부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운행 중단 상태인 노선도 많고, 운행 중인 KTX 열차도 안전을 위해 서행 운행이 불가피해 일부 지연이 예상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서울역입니다.
주말 내내 일반 열차가 아예 운행을 못 했는데, 오늘 첫차부터 일부 재개됐습니다.
현재 서울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열차 운행이 다시 시작되며 서울역에도 점점 많은 사람이 몰리고 있습니다.
대합실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은 수시로 휴대전화나 전광판을 들여다보며 혹시나 자신이 타는 열차 운행에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닐까 노심초사하는 모습들입니다.
오늘(17일) 운행 재개되는 노선에는 궤도 이탈 사고가 났던 경부선이 포함됩니다.
지난 14일 밤, 경부선 신탄진역에서 매포역 사이 구간에서 폭우에 밀려 들어온 토사가 선로를 덮치며 열차가 탈선했는데요,
코레일이 즉각 복구에 나섰지만, 극심한 호우 상황에서 비탈면 토사가 계속 유입되는 등 복구에 어려움이 겪었습니다.
애초 예상보다는 빠른 어젯밤 9시 반쯤 복구를 마쳤습니다.
이에 따라 열차 운행도 재개됩니다.
다만, 연일 이어진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진 데다 앞으로도 많은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코레일은 기반시설이 안정될 때까지는 해당 구간에서 한 개 차선으로만 상·하행 모두 운영할 예정입니다.
중앙선과 장항선, 호남선, 태백선, 경북선 등은 역시 지반약화와 토사 유입 문제로 운행중지가 이어집니다.
특히 영동선과 충북선은 해당 지역에 내린 큰 비로 노반이 유실되는 등 피해가 심각해 한동안 운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고속열차는 어제와 같이 수원과 서대전을 다니는 KTX 등 일부를 제외하곤 대부분 정상 운행됩니다.
다만, 그동안 이미 폭우로 기반시설 조건이 좋지 않은 탓에 평소보다 속도를 늦춰야 하는 만큼, 어느 정도 지연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코레일은 운행 열차 수도 최소 수준으로 편성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열차를 이용하는 시민께선 코레일 앱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운행상황을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박정현입니다.
YTN 박정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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