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간 67mm 물 폭탄...중고차 무더기 침수 등 피해 속출 / YTN

YTN news 202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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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에 2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시간당 최대 6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중고차 매매 단지와 도로 등이 물에 잠기고, 저지대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왕복 8차선 도로가 온통 흙탕물입니다.

물이 허리 높이까지 차오르면서 주유소와 금융기관 등 10여 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밤사이 150mm가 넘는 폭우에 이곳 하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하수도가 역류했습니다.

양수기로 쉴 새 없이 물을 퍼내 보지만,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김 용 식 / 목포농협 본부장 : 여기 허리 정도 물이 차 있었고요. 영업장은 무릎 정도 차 있었거든요. 전기부터 손을 봐야 하기 때문에 전기 업체에서 와서 전선 이상 유무 판단부터….]

중고차 매매단지는 상황이 더욱 심각합니다.

12개 매장의 차량 수십 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중고차 판매 상인들은 미흡한 배수 시설 때문이라며,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중고차 판매 상인 : 배수가 안 되는 것은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었어요. 계속 목포시에 민원을 넣었어요. 그리고 여기에서 범람해서 차가 어마어마한 손해를 보고 이거는 전부 다 폐차해야 해요.]

차량을 미리 빼기는 했지만, 목포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 두 곳도 물에 잠겼습니다.

[김 중 석 / 전남 목포시 : 토사하고, 막 물하고 같이 쏟아져 나와서 주차장 앞에는 다 막아놓은 상태고, 비가 엄청 왔었어요.]

함평에 시간당 67mm 비가 쏟아지는 등 전남 서남권을 중심으로 200mm 안팎의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신안의 염전 곳곳도 폭우에 들어오는 물이 겹치면서 물에 잠겼습니다.

무안에서는 선박 7척이 뒤집히거나 침수되자 해양경찰이 줄로 동여 매 떠내려가는 것을 막았습니다,

광주광역시에서도 황룡강 장록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주민 12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광주광역시는 새벽 5시에 모든 직원을 비상 소집해 피해 예상 현장에서 근무하도록 했습니다.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스페인 전화연결) : 추가 피해도 예상되니까 장마전선이 계속 물러나지 않고 또 예상외의 폭우가 막 내리고 그런다니까, 한편으로는 피해가 없는지 파악하는 조치도 해주셔야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취약 지역 여전히 예찰 활동도 많이 해주시고….]

전라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도 장마가... (중략)

YTN 오선열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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