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금리 차 초유의 2%p...더 커진 한은 딜레마 / YTN

YTN news 202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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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각으로 어제 새벽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렸습니다.

한·미 금리 차는 2%p로 역대 최대 폭으로 벌어졌습니다.

초유의 금리 차로 한국은행 고민이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자세한 내용 경제부 이형원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다시 올렸죠?

[기자]
네, 미국이 기준금리를 0.25%p 올렸습니다.

지난달 한차례 금리를 동결했었는데, 다시 인상한 겁니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인상했습니다.

상단 기준 금리가 5.5%로 오르면서 22년 만에 최고 수준이 됐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1년 4개월 동안 금리가 5.25%p 수직 상승한 겁니다.

사실 이번 결정은 시장 예상과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달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면서 앞으로 인상 여지를 강하게 내비쳤기 때문인데요.

금리 인상은 상수였고, 한차례에 그칠지, 두 차례가 될지 인상 횟수가 변수로 꼽혔던 겁니다.


그러면 올해 추가 인상 여지가 있는 거네요?

[기자]
네,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과 동결 가능성을 모두 열어뒀기 때문인데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추가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 데이터에 달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는 9월 FOMC 회의까지 두 번의 일자리 지표와 소비자물가지수인 CPI 등을 추가로 입수하게 된다며,

이런 데이터에 근거를 두고 9월에 다시 금리를 인상하거나 유지할 수 있다고 밝힌 겁니다.

지난달 미국 CPI가 3% 오르며 재작년 3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긴 했지만,

근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미 연준이 목표로 하는 물가 상승률 2%까지는 갈 길이 멀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밤사이에 발표된 미국의 GDP 증가율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경기 침체 우려를 덜어낸 점도 주목됩니다.

11차례 이어진 금리 인상에도 여전히 경제가 탄탄한 거로 나타나며 일각에선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는데요,

일단 파월 의장은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은 상태입니다.


추가 인상까지 가지 않아도 현재 기준으로도 이미 한·미 금리 차가 상당하죠?

[기자]
우리 기준금리는 현재 3.5%입니다.

미국이 5.5%까지 금리를 올렸으니깐 한·미 금리 차는 2%p, 역대 최대치로 벌어졌... (중략)

YTN 이형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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