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9월 21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서정욱 변호사, 조기연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최진녕 변호사

[이용환 앵커]
이상민 의원은 ‘뻔뻔하고 후안무치의 극치다. 이재명 대표는 한 가닥 양심도 없다.’ 김종민 의원은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하자고요? 방탄 수렁에 빠지자는 것이다.’ 또 있습니까? 또 다른 비명계 의원은 ‘조용히 있으면 마음이 살짝 약해지는 그런 국면이었는데 경계선에 있던 이들에게는 어제 소셜미디어 글이 오히려 역효과를 낼 것이다.’ 어떤 의원은 ‘고민하는 몇몇 의원들에게 오히려 이재명 대표가 가결의 불을 지펴준 꼴이다.’ 박성민 최고는 좀 어떻게 보세요?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제가 앞서도 이제 비슷한 취지로 사실 말씀을 좀 드리긴 했어요. 물론 저 메시지의 효과를 두고 2가지 해석이 있습니다. 하나는 이제 안 그래도 지금 당내에서 워낙 증폭되고 있는 동정론이 있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 본인이 저렇게 병상에서 낸 병상 메시지로 인해서 이 부결이라는 것에 더 힘이 실릴 것이라는 한 쪽의 관측이 있는 것이고. 한 쪽에서는 사실 이미 사람들이 다 동정론으로 조금 마음이 가고 있었는데 굳이 이 상황에서 본인의 약속을 번복하면서까지, 그러니까 제대로 된 국민에 대한 사과나 제대로 된 설명 없이 이렇게 갑자기 본인의 대국민 약속을 번복하는 행태에 우리가 동조하게 된다면 사실 그것 역시도 국민 보기에 볼 낯이 없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양쪽으로 양분되는 양상이 내부에 생길 것으로 보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재명 대표께서 검찰에 대한 분노, 또는 검찰에 대한 문제의식 이런 것들이 정말 극한으로 치닫고. 또 한편으로는 본인 나름대로 조금 불안한 마음도 내심 있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만, 이런 상황에서 사실 메시지를 본인이 직접 이렇게 내는 것이 좋은 영향을 주지는 않았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은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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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