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광학 망원경을 갖춘 경북 영천의 보현산 천문대에서 '보현산 별빛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선선한 가을 날씨에 낭만적인 별빛도 즐길 수 있는 축제라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들어보겠습니다. 김근우 기자!

[기자]
네, 경북 영천 보현산 천문과학관에 나와 있습니다.


별을 보기엔 다소 이른 시간인데, 벌써 사람이 많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까지는 '별빛 골든벨' 행사가 열렸는데요.

천문과 우주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 참가자들이 직접 퀴즈를 풀어보면서 미래 우주 과학자의 꿈을 키웠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에서는 직접 화성 탐사 로봇을 만들어볼 수도 있습니다.

이번 축제는 오늘부터 사흘 동안 이곳 경북 영천시 보현산 천문대와 천문과학관에서 열립니다.

별빛축제라는 이름에 맞게 직접 별을 관찰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는데요.

특히 인기가 많은 행사는 '누워서 별 보기'입니다.

말 그대로 별자리에 관한 설명을 들으면서 가족, 친구와 함께 편안히 누워 별을 바라보고 이른바 '별멍'에 빠질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이번 축제는 태양계 행성인 화성을 중심 주제로 잡았는데요.

주제에 맞게 화성 탐사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주제관이 준비돼 있습니다.

또 전문가 강연도 마련됐는데요.

인기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 씨와 아시아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나사 과학탐험가가 된 문경수 탐험가가 우주의 아름다움을 직접 들려줍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 행사와 별자리 강의도 준비돼 있고요.

800mm 천체망원경을 활용해 직접 별을 보거나 우주에서 움직이기 위한 훈련 과정도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영천시는 축제 기간 보현산 천문대를 개방하고, 전시 체험관과 천문 과학관 이용료도 50% 할인할 계획입니다.

어느덧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인데요.

선선해진 가을 날씨를 아름다운 밤하늘 별과 함께 즐겨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영천시 보현산 천문과학관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촬영기자 : 전기호




YTN 김근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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