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윤석열 대통령 시정연설 이후 예산 정국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면서, 여야의 신경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 승부수로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론을 꺼내 든 가운데 민주당은 당 차원의 총선준비기구를 선제적으로 출범시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내년도 예산안 심사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아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는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이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평가했습니다.

민생 위기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 없이, 재정 건전성 집착만 더 강해진 것 같다고 했습니다.

특히 병사 월급을 올리겠다던 윤 대통령이 병사 복지 예산은 천8백억 원 넘게 삭감했다며, 이런 게 조삼모사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을 원숭이로 여기는 것은 아닌지, 청년 병사들의 생일 케이크나 축구화를 뺏을 게 아니라 대통령실 특수활동비, 검찰 특활비부터 줄여라….]

656조 9천억 원 규모인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는 이밖에 대폭 삭감된 연구개발, R&D 분야나 지역화폐 예산 등이 핵심 쟁점입니다.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인 송언석 의원은 YTN과 통화에서 연구개발 분야 예산의 경우 필수 인건비 등 필요한 부분은 조정할 수 있다면서도, 비대해진 예산의 구조조정 역시 필요하다며 삭감분 전체를 원상복구 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역 화폐 예산은 오전에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오히려 증액해야 한다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이 잇달았는데요.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여당 의원들은 코로나19 대유행 때 늘어난 지역 화폐 예산이 팬데믹이 끝난 단계에서 정리될 필요가 있다며, 건전 재정 기조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여야의 총선 준비 시계도 빨라지고 있죠?

[기자]
국민의힘은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론을 계속 띄우고 있습니다.

당 차원의 별도 기구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특별법 발의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지역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정책이란 지적을 적극적으로 반박하며 서울 광역화에 힘을 실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지속해서 추진할 겁니다. 서울을 어떻게, 어떤 크기로 발전시킬까 하는 문제는 그 문제대로 또 우... (중략)

YTN 나혜인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31101135436627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