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킬러문항 없었지만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을 것" / YTN

YTN news 20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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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킬러문항 없이 변별력을 갖췄다는게 교육과정평가원 설명입니다.

1교시에 치러진 국어 영역은 어렵게 출제됐던 지난 9월 모의고사보다도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현아 기자!

1교시 국어 영역, 상당히 어려웠다고요?

[기자]
네. 현재까지 나온 분석 자료들을 보면 이번 수능 국어가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도 다소 어려웠을 거란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9월 모평과 마찬가지로 지문 자체는 어렵지 않았지만, 선택지의 난이도가 상당히 어려웠다는 겁니다.

EBS 현장교사단은 킬러문항이 확실히 배제됐지만 9월보다 어렵게 느껴졌을 거라고 평가했고,

입시업체들도 외형상 킬러문항이 없었고 독서와 문학에서 EBS 연계가 강화돼 익숙한 지문들이 많았겠지만, 선택지에 매력적인 오답이 많아서 정답 찾기가 쉽지 않았을 거란 분석을 내놨습니다.

앞서 9월 모의평가도 국어 만점자가 135명으로 전년 수능대비 1/3 수준에 그쳤고 표준점수 최고점이 142점까지 뛰는 등 '불국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수능 국어가 9월보다 어려웠다면, 국어 입시 변별력이 더 커질 수 있을 전망입니다.

앞서 정문성 수능 출제위원장은 시험 시작 전, 너무 전문적인 지식을 묻거나 복잡한 변수로 풀이 시간이 과도하게 긴 문제는 내지 않았다면서,

특히, 지난 9월 모의평가가 킬러문항을 배제하면서도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평가받았던 만큼, 9월 모평이 수능 출제 기조의 중심이 됐다고도 여러 번 밝혔습니다.


킬러문항에 다들 관심이 높은데 어떻게 킬러문항을 배제했다는 겁니까?

[기자]
일단 올해 킬러문항 배제 발표 이후에 기존의 수능 검토위원회와 별도로 수능출제점검위원회가 신설됐었습니다.

점검위는 과거 수능이나 모의평가 출제 경험이 전혀 없는 경력 10년 이상의 현직 고교 교사들로만 구성됐는데,

정문성 출제위원장은 출제 위원들이 문제를 만들면, 수능출제점검위원회가 킬러문항 여부만 확인하고

점검위에서 킬러문항 요소가 있다고 하면 출제위원들이 그 의견을 100% 수용해서 수정·보완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이런 검증 과정을 반복하면서 최종적으로는 수능출제점검위에서 수능 시험 모든 문제에 대해 '킬러문항 없음'을 확인받았다며 이번 수능에 ... (중략)

YTN 김현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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