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도 못 갚는 빚이 3조 원 육박...급속히 느는 깡통대출 [Y녹취록] / YTN

YTN news 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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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임성호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은행권의 좋은 실적이 고금리 상황에서 누리는 측면이 강하잖아요. 그런데 이게 양날의 칼이 될 수도 있는 게 이른바 깡통대출 문제도 불거질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떨까요?

◆허준영> 깡통대출이라는 게 저희가 보통 무수익여신을 얘기하는데요. 무수익여신이라는 건 3개월 이내 연체된 은행의 고정이하 여신 중에서 원금은커녕 이자도 전혀 갚지 못하는 부실채권을 무수익여신이라고 하는데요. 이게 올해 들어서 굉장히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조 7700억 정도 됐었는데요. 올해는 3분기 말인데 2조 9000억. 그래서 지난해 대비 벌써 한 27% 넘게 증가하고 있고요. 동기간 동안 총 여신은 3% 증가했거든요. 그러니까 총 여신이 한 3% 증가하는 동안 무수익여신은 거의 25% 넘게 가능했다. 그러면 무수익여신이 굉장히 빠르게 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고요. 그리고 무수익여신이 증가하는 가장 큰 이유 중에 두 가지를 아까 말씀드린 걸 보면 결국은 코로나 이후로 업황의 부진이 전반적으로 경기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거기에다가 금리는 계속해서 작년 내내, 올해 내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것들이 어떻게 보면 이중의 타격을 주었기 때문에 이런 무수익여신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총 여신이 말씀하신 대로 3% 증가할 때 무수익여신이 27%가 증가했다. 이 비율이 굉장히 높게 측정이 된 거죠? 많이 증가한 거죠?

◆허준영> 많이 증가한 거고요. 어디서 증가했는지 보면 기업 쪽에서, 가계보다는 기업의 대출에서 많이 발생했고요. 아무래도 저희가 아까 잠깐 얘기했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 아무래도 우리나라 자영업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영세한 자영업의 비중이 크거든요. 그리고 또 제가 꼭 얘기하고 싶은 거 하나가 우리나라 자영업 같은 경우는 제조업 대비 생산성이 낮은 부분이고 OECD 기준으로 보면 제조업 대비 생산성이 낮은 국가 중의 하나거든요. 그렇게 봤을 때는 아무래도 영세한 부분에서 지금 파열음이 나고 있고 이 부분들에서 고통을 받고 계신 게 아닌가. 그래서 결국은 이 부분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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