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어시장서 화재…용산 대형 영화관에선 정전
[뉴스리뷰]
[앵커]
오늘(25일) 새벽, 경기도 시흥의 어시장에서 불이 나 건물 전체가 모두 타버렸습니다.
서울 용산의 대형 영화관에선 정전으로 인해 상영이 중단되기도 했는데요.
주말 수도권에서 발생한 사건·사고 소식, 홍석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 연기가 끊임없이 피어 오르고, 활활 타오르는 불 속에서 건물의 뼈대가 앙상하게 드러납니다.
토요일 새벽 시흥시 월곶동의 종합 어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인근 소방서 5곳 정도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가 한때 발령됐을 정도로 불길이 거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건물 내 17개 점포를 모두 태우고 4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같은 날 오전, 서울의 내부순환도로에서는 한 차량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뿜어져 나온 연기 사이로, 기존의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그을린 차량이 나타납니다.
운전자는 부상 없이 차량을 탈출했고, 2차 사고도 없었지만, 이 화재로 일대에서 교통 정체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서울 용산의 대형 영화관에서는 정전으로 3시간 가량 상영이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20개 상영관 중 절반 정도가 상영이 취소된 데다, 화장실과 일부 키오스크도 작동하지 않아 관객들은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영화관 측은 건물 내 전원 공급 장치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관객들에게 요금을 일괄 환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
[email protected])
#시흥_어시장 #화재 #용산_영화관 #정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